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3.16 14:37
한국형 관광기후지수의 예. <자료=기상청>

[뉴스웍스=이상호기자] 기상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주요관광지에 대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이 시작된다.

기상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관광 활성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체부와 기상청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체부의 정책에 기상정보 빅데이터를 융합해 관광과 기상 정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결정됐다. 기상청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관광기후지수, 관광지별 날씨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여행일정 수립을 돕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관광지역별로 ‘매우좋음‧좋음‧보통‧나쁨’ 4단계로 관광기후지수를 산출하는 ‘한국형 관광기후지수를 도입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한국관광 100선’의 관광지별‘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날씨지수를 개발‧보급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상정보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일정 수립 등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기상청과 문체부의 생각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관광 분야 기상융합서비스’는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두는 과학적 서비스로 기상정보가 날씨예보를 넘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사례로서 앞으로도 관광정책 지원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기상정보의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과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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