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1.23 16:18

서울시 전체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했다. 또한 아파트, 주택 모두 월세 비중이 증가해 월세가 '대세'라는 점이 확실히 입증됐다.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 서울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서울의 월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의 월세 거래량은 총 15만4244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인 37만6113건의 41%를 차지했다. 

자료 : 서울연구원

이는 지난해 월세 13만8609건보다 10% 증가한 규모로 올해 최초로 40%대를 돌파했다. 반면 전세 거래는 지난해 23만9727건(63.4%)에서 올해 22만1869건(59%)으로 감소, 최초로 50%대로 내려갔다. 

서울 평균 월세보증금은 1억200만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인 4600만원에 비해 2.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월세 가격은 평균 81만원을 기록했으며 강남이 90만원, 강북이 73만원으로 전국 평균 56만원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세 거래량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월세 중 25.8%를 차지했던 아파트 월세가 올해 31%대를 돌파해 총 4만8137건을 기록했다. 한편 아파트가 아닌 월세의 경우는 올해 최초로 60%대로 내려갔다. 

 

자료 : 서울연구원

또한 아파트 전·월세 총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32.3%를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다. 아파트가 아닌 주택의 전·월세 거래 역시 월세 비중이 46.7%로 지난해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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