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7.03.23 10:07

[뉴스웍스=최인철기자]국민 10명중 7명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매우 찬성 60.9%, 찬성하는 편 11.4%)이 72.3%로 ‘반대한다’는 의견(매우 반대 16.0%, 반대하는 편 9.1%) 25.1%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89.9% vs 반대 8.8%)와 40대(85.3% vs 10.5%), 20대(85.2% vs 14.8%)에서 ‘찬성’ 의견이 85% 선을 넘었고 50대(66.6% vs 31.4%)에서는 60%대 중반을 기록한 반면 60대 이상(43.1% vs 52.3%)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94.2% vs 반대 4.2%)과 정의당 지지층(92.6% vs 7.4%)에서 ‘찬성’ 의견이 90%대로 나타났고 국민의당 지지층(71.3% vs 23.0%), 바른정당 지지층(58.6% vs 41.4%)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6.0% vs 반대 90.0%)에서는 ‘반대’ 의견이 90%를 기록했고 무당층(43.0% vs 51.9%)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9.0% vs 반대 8.6%)과 중도층(81.2% vs 16.7%)에서 ‘찬성’ 의견이 80%대로 조사된 반면 보수층(37.3% vs 60.1%)에서는 ‘반대’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7.0% vs 11.6%)에서 ‘반대’ 의견이 80%대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78.6% vs 18.9%), 서울(75.3% vs 23.0%), 대전·충청·세종(71.7% vs 25.1%), 부산·경남·울산(71.6% vs 26.0%)에서도 ‘찬성’ 의견이 모두 70%대로 높았다. 하지만 대구·경북(찬성 39.2% vs 55.6%)에서는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753명에게 접촉해 최종 513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8.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21%) 전화면접 및 무선(6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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