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3.24 10:28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브라질이 '썩은 고기' 파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소고기 및 닭고기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무역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브라질의 소고기 및 닭고기 수출은 7만4000달러로 줄었다. 일평균 63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99.9% 감소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중국, 홍콩, 마카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일본 등이 수입을 중단하거나 검역을 강화했다. 미주 대륙에서는 칠레, 아르헨티나, 멕시코, 미국, 자메이카가, 유럽에서는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이집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국가들 역시 조치에 나섰다.

한국은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해 일시적으로 유통 및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작업장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닭고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치를 해제하고 다시 판매를 재개했다.

중국은 모든 브라질산 소고기와 닭고기에 대해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은 문제가 되는 21개 작업장에서 나온 소고기와 닭고기의 수입만을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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