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3.24 09:52

서울시, '꽃길 170선' 선정 발표

광진구 워커힐길.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서울시가 봄을 맞아 가족·연인·친구와 나들이하기에 좋은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0선'을 발표했다.

봄 꽃길 170선은 공원 내 꽃길 55곳, 가로변 꽃길 70곳, 하천변 꽃길 37곳, 녹지대 8곳 등이며 거리로 따지면 총 237.64㎞에 달한다.

꽃길 특성에 따라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꽃길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등 5개 테마로 분류했다.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길은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먹을거리가 함께 있는 곳이다.

중랑 캠핑숲, 북서울 꿈의숲, 남산,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석촌호수, 서서울 호수공원,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국립현충원, 삼청공원 등 문화공간과 맛집이 어우러진 도심공원도 봄나들이하기에 적합하다.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봄꽃길로는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구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이 꼽혔다. 또 산책과 운동에 좋은 봄꽃길로는 한강변과 함께 중랑천, 불광천, 안양천, 양재천, 청계천 등이 소개됐다.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에는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는 서울창포원, 흰색 쌀밥을 닮은 이팝나무꽃을 볼 수 있는 청계천로, 다양한 야생초·허브를 감상할 수 있는 양천구 신트리공원, 노란색 유채꽃으로 물드는 한강·중랑천 둔치 유채꽃길 등이 추천됐다.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 <사진제공=서울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은 개나리 축제가 열리는 성동구 응봉산(31일~4월2일), 흩날리는 벚꽃이 만개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4월1~9일), 꽃과 봄을 주제로 열리는 강서 방화근린공원 개화산 봄꽃축제(4월15일) 등이 소개됐다.

170개 서울 봄꽃길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springflower)나 '스마트서울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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