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3.26 11:44
김동원(왼쪽) 한화그룹 상무가 지난 24일 보하오포럼 행사장에서 짜오하이샨 중국 텐진시 부시장을 만나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뉴스웍스=이동연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중국 보아오포럼에 2년 연속 참가해 활발한 민간 경제외교활동을 펼쳤다. 한화그룹도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공식세션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한화그룹은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의 보아오에서 개최된 보아오포럼에 참가해 활발한 민간 경제외교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특히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 스타트업 20개 사를 초청해 보아오포럼의 공식세션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이 행사에는 중국·일본·한국·인도·태국 등 아시아 권역 20~30대 스타트업 창업자 20명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젊은 나이에 아이디어와 패기를 가지고 도전했던 역경과 성공담을 공유하며, 아시아를 통합해 각자의 사업을 더욱 성장 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또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확보 및 아시아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 창업 동료간 네트워킹의 중요성 등을 논의하며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김동원 상무는 이 행사에 공식패널로 참석해 “아시아 스타트업들이 서로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같이 모여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적 발전방안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한편 김 상무는 이번 보아오포럼에서 짜오하이샨 중국 텐진시 부시장 일행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민간경제외교 사절 역할을 수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상무는 텐진시와 텐진시 자유무역지대의 최근 투자환경 및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한화자산운용 중국법인, 중국기금업협회 라이선스 등록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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