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3.27 10:38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4월1일부터 9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제13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리 오너라, 꽃과 놀자'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평균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00여 그루의 벚꽃이 봄 내음에 설레는 상춘객들을 맞는다. 한강을 배경으로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여 그루의 봄꽃도 즐길 수 있다.

봄꽃과 한강을 배경으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박람회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공연은 4월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얼씨구 영등포 아리랑 ▲4일 게릴라 콘서트-박명수 ▲5일, 8일 KDB산업은행 봄꽃음악회 ▲5일 쇼쇼쇼 ▲5일 모모모쇼 ▲8일 윙어스 밴드 등이 예정돼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추억의 롤러장(야간엔 고고장) ▲추억의 만화방·놀이방 ▲추억의 역전다방 ▲영등포사진관 ▲추억의 교복·한복·웨딩체험 등이 열린다.

이밖에도 거리화가, 아동청소년 음원체험, 책읽는 버스 등이 기간 내내 운영된다. 꽃단장&북콘서트(1일~6일)와 곤충체험 학습장(1일~4일), 봄꽃길 3점슛 거리 농구대회(8일),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8일), 사랑의 봄꽃길 걷기 대회 등이 함께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중국어·일본어 안내방송과 함께 통역을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축제장 주변 차량통행을 제한한다. 축제 시작 하루 전인 31일 정오부터 4월10일 정오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하부도로에서 여의하류 IC 지점부 1.4㎞구간이 통제된다. 봄꽃축제 행사장은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호선 여의나루역, 2호선 당산역을 이용해서 방문하면 된다. 밤 늦게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시내버스도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봄을 알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는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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