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3.28 13:42

[뉴스웍스=이상호기자] 정부는 올해 3월 초부터 2주 동안 지속된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페루에 총 3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페루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호우와 산사태로 84명이 사망했고 11만109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14만9541가구 총 66만6534명이 피해를 입었다. 페루 상공회의소는 이번 호우 피해 규모가 페루 국내총생산의 5%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페루 정부는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4월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된다고 예보된 상황이다.

정부는 현금 20만불과 텐트‧방수포 등 10만불 상당의 구호물품 등 총 30만불 규로의 지원을 통해 해당 지역의 피해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을 보냈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의 피해 극복 노력을 지원하는 인도주의 외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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