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7.03.31 13:46
지난 30일 현대제철 인천공장 노조원들이 인천 동막해수욕장에서 갯끈풀 제거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뉴스웍스=김동우기자]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봄을 맞아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펼쳤다.

31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인천공장 노조는 지난 30일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갯끈풀 제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갯끈풀은 번식력이 강한 외래종으로 조수의 흐름을 방해해 갯벌에 퇴적물이 쌓이도록 만들어 갯벌 황폐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식물이다. 최근 동막해수욕장에도 갯끈풀이 눈에 띄게 늘면서 갯벌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포항공장 노동조합은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산31번지 ‘새마을 공동체 정원’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새마을 공동체 정원은 포항 지역의 20여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살려 꾸미는 테마정원 공간 조성 사업이다. 포항시는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의 공동체 정원만들기 공모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용수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노조원 30여명은 공동체 정원에 소나무, 화살나무, 연상홍, 장미꽃과 묘목 1200여주를 심었다.

이밖에도 현대제철 순천공장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순천에서 안전물품 제공 및 설치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사회공헌을 통한 장기적인 조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공장 노조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H-USR DAY’를 제정하고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H-USR DAY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직원의 자긍심 향상과 지역사회와의 건강한 상생 채널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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