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4.04 10:03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달치 급여 8750만원을 기부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7만8333달러(약 8753만7000원)를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에 기부한다는 내용의 기부증서를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에게 기부 증서를 전달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월급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일단은 지킨 셈이다.

내무부 소속 NPS는 남북전쟁 등 미국 내 분쟁과 관련된 지역 수십 곳을 유지·보수하는 역할을 한다.

징크 장관은 "우리나라의 전쟁 현장의 시설물을 관리하는 데 기부할 것"이라며 "이 외에 약 2억2900만달러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대통령이 첫 분기 급여를 정부 기관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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