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4.06 09:35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다"

6일 ‘NHK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6일 오전 6시30쯤부터 약 35분간 전화통화를 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둘은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대응과 관련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 두고 있다"며 미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전날(5일)의 북한 미사일 발사 강행은 위험한 도발 행위이며, 일본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내일부터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이 어떤 대응을 해 나갈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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