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1.24 10:42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인터넷전문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편의점 모델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무(無)점포로 운영되는 인터넷은행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CU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금융에 초점을 맞춘 멀티생활서비스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현재 인터파크, SK텔레콤, IBK국민은행 등 15개사가 참여한 인터파크컨소시엄(I-뱅크)에 참여해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이번에 개발한 인터넷은행 전용 편의점은 ‘I-뱅크’가 예비인가를 받으면 개설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 전용 편의점은 자동화기기(CD/ATM)를 카운터 및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앞으로 인터넷은행 사업이 본격화하면 자동화기기를 통해 현금 입출금은 물론 계좌개설, 카드신청, 소액대출, 금융상품가입 등 은행 지점에서 이뤄지던 다양한 금융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복층형 점포에는 고객 휴식공간과 함께 은행직원이 상주하는 ‘I-뱅크 상담코너’도 마련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10월말 기준 CU의 점포수는 9,252개로 작년 말 기준 전체 은행 지점 수 6,420개보다 월등히 많다”며 “여기에다 365일 24시간 운영, 스태프 상시근무 등의 장점을 통해  은행보다 효용성도 높아 인터넷은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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