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1.24 11:31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디자이너 박종우와 서혜인·이진호를 제11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sung Fashin&Design Fund:SFDF)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SFDF는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후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했다.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를 비롯한 실질적인 후원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모두 정욱준, 스티브 J&요니P, 최유돈, 계한희 등 19팀에게 270만 달러(중복 수상 제외)를 지원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박종우·서혜진·이진호 디자이너는 높은 발전 가능성, 창의성과 비즈니스 역량을 균형 있게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박종우 디자이너는 지난 10회에 이어 두번째로 SFDF 수상자에 선정됐다. 그는 2012년 도쿄에서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 ‘99%IS-’에서 펑크록 바탕의 강렬한 의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롭게 선정된 서혜인·이진호 듀오는 개성 강하면서도 상업성 높은 디자인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벨기에 디자인 학교인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에서 여성복 브랜드 'Hyein Seo'를 론칭했다.

SFDF는 패션 명문학교인 서울의 SADI, 뉴욕의 파슨스,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재학생에게도 2012년부터 특별장학금을 주고 있다. 올해는 SADI의 정이녹, 주효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황수상, 파울라 카노바스 파슨스의 이형민, 팡 진 등 9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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