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4.12 16:12

[뉴스웍스=박명수기자] 12일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7거래일만의 반등했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06포인트(0.24%) 올라 2128.91로 장을 마쳤다. 8거래일만에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673억원, 개인이 26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4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0.31%), POSCO(0.55%), 삼성물산(1.21%), 현대모비스(1.60%) 등은 올랐다. 반면 현대차(-0.70%), 한국전력(-0.78%), NAVER(-0.26%), 신한지주(-0.44%) 등은 내렸다. NAVER는 성장 둔화 우려에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통신주가 대선 주자들의 가계 통신비 인하 공약으로 전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 0.82%, KT 1.42%, LG유플러스가 1.76% 각각 하락했다.

미국의 유정용강관 반덤핑세율이 낮아져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소식에 세아제강이 10.09% 상승했다.

신세계 I&C가 실적호조 소식에 6.30% 올랐다. 신세계 I&C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팀스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팀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시대주의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일룸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의 흥행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5.63% 오른 33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19포인트(0.03%) 내린 621.4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1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6억원, 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CJ E&M(-0.69%), 메디톡스(-2.28%), 로엔(-0.34%), 바이로메드(-2.02%), GS홈쇼핑(-0.05%) 등은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0.45%), 카카오(0.23%), 코미팜(1.69%), SK머티리얼즈(1.06%), 컴투스(0.87%) 등은 올랐다.

방산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빅텍이 8.58%, 스페코가 5.95% 각각 내렸으나 실리콘제조업체 HRS는 ’국민 1인당 1방독면 보급’ 소식에 9.19% 상승했다.

남북경협주인 제룡산업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15.72% 상승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4.4원 내린 1141.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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