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4.13 16:15

[뉴스웍스=박명수기자] 13일 코스피 지수가 2140선을 회복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으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0포인트(0.93%) 오른 2148.61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기관은 141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353억원, 116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6000원(1.24%) 오른 21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53%), 현대차(0.71%), 네이버(4.43%), KB금융(3.30%), SK(2.18%) 등도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2.93%), LG화학(-2.84%) 등은 하락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지주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크라운해태홀딩스우가 각각 29.88%, 28.52% 상승해 사흘째 2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사업회사인 크라운제과는 6.55%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2포인트(0.39%) 오른 623.8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1억원, 15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42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을 비롯해 CJ E&M, SK머티리얼즈, GS홈쇼핑, 휴젤 등은 하락했다. 반대로 카카오,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컴투스, 바이로메드 등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개별종목별로는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관련 종목이 새로운 대선 정책 테마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세먼지 정책 공약을 발표하자 오공, 성창오토텍, 나노, 케이엠, 웰크론이 상승세를 보였다.

대원미디어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브레이브’ 흥행 기대감으로 9.52% 상승했다.

방산주인 빅텍과 HRS가 각각 1.75%, 2.77% 내렸다.

판타지오가 분할 결정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판타지오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전일 장 마감후 공시했다.

에이스테크가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기술인 차량용 레이더 안테나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1.7원 내린 1129.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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