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재아기자
  • 입력 2017.03.25 16:03

[뉴스웍스=이재아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치솟는 가운데 과연 지금이 부동산을 사야할 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집을 산다면 어느 지역에 살지, 어떤 부동산의 가격이 오를지 등을 중개업소나 전문가 도움 없이 따져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라면 단순히 아파트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여건 등 반드시 체크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소한 주변 지역의 상승세, 분위기, 환금성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주변 상승세를 꼼꼼히 따져라

먼저 부동산이 소재한 지역의 매매가 상승폭을 살펴봐야 한다. 해당 도시의 상승흐름은 양호한지, 상승속도는 어떠한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지, 해당 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입되는 자금이 증가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체크가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예전에는 모든 지역의 부동산이 상승세였지만 최근에는 양극화되는 추세”라며 “최근 몇 년간의 상승흐름을 살펴보고 앞으로도 꾸준히 인구 유입이 이뤄질 수 있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동산 소재지의 개발 호재를 살펴라

실질적인 거래량과 주변 개발호재도 중요한 검토 요인 가운데 하나다. 거래량이 많거나 부동산이 소재한 지역의 도시정비 사업 등은 앞으로 부동산이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도로망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거나 쇼핑시설, 대기업 등이 들어서면 해당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요동치기 마련이기 때문에 주변 인프라 확충계획이나 다른 지역에성의 이주수요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부동산 가치를 점검해라

부동산 가치는 교통 및 교육 여건, 재개발 가능성, 환금성 등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대중교통 편의성이 있는지, 중심지와 접근성이 좋은지 등을 우선 살펴봐야 한다. 학군, 학교 근접성, 분양 및 재건축 계획 등도 검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아파트 세대수, 연식, 층수 등에 대한 점검도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가구 수가 많은 아파트의 경우, 가격 안정성이 높고 환금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아파트 평형이 희소성이 있는지, 재건축 연한을 충족하는지 등에 따라서도 가격 변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밖에 아파트 브랜드의 신뢰도가 있는지, 상위 평수와 가격차이는 적당한지, 최근 매물이 갑자기 증가하지 않은지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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