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7.04.17 15:08
[뉴스웍스=김동우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규모의 상용차 종합 박람회를 연다.
현대차는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 야외전시장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다이모스,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특장업체(62개사), 부품사(10개사), 블루핸즈(83개) 등이 참가한다. 2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될 개막식에서는 현대차가 내년 출시할 전기버스를 최초로 공개하고 친환경 상용 차량에 대한 개발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킨텍스 야외전시장에 9만9173㎡ 규모의 부지에 양산차 57대, 특장차 106대, 쏠라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포함 신기술 9기 등 상용차 풀 라인업을 전시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주요 차종을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주행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배치한 테마파크형으로 운영된다.
‘신기술 존’에서는 차체·섀시·전자·커넥티비티 등 차량 각 부문별로 적용되는 신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전시물이 마련된다. 또 현대 상용차 역대 개발 차종의 미니어처를 전시하는 ‘히스토리 존’을 운영해 현대 상용차 브랜드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어린이 안전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키즈 존’,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30여개의 ‘푸드트럭 존’ 등이 운영되며 특장차를 이용한 고가 사다리차 골든벨 이벤트, 자이언트 선물 뽑기, 버스킹 공연 등 특별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상용차 박람회인 만큼 상용차 고객과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며 “상용차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본 박람회를 세계적인 상용차 전시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