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7.04.17 16:44

[뉴스웍스=김동우기자] 대우조선해양 채무 조정안이 2차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가결됐다.

대우조선은 17일 오후 서울 다동 사옥에서 열린 2000억원 규모의 2차 무보증사채 사채권자 집회에서 참석금액 98.99%의 찬성으로 채무 조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2차 사채권자 집회에는 11월 만기되는 총 2000억원 중 1800억2400만원이 집회에 참석했으며 이중 98.99%인 1782억900만원이 찬성에 표를 던졌다. 사채권자 집회는 총 채권액의 3분의 1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 금액의 3분의 2가 동의해야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된다.

2차 집회에서는 우정사업본부(490억원), 국민연금(275억원), 수협(400억원), 농협(90억원) 등이 참석했으며 오후 2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다. 2차 집회에는 내부 프레젠테이션 외에는 별도의 질의응답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열린 3000억원 규모의 첫 사채권자집회에서도 참석 금액의 99.9%가 찬성으로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된 바 있다. 이날 오후 5시에는 4월 만기되는 회사채 4400억원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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