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4.19 10:50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진행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온라인 독자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타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득표율 5%로 가장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얻었지만, 경찰이나 자경단 등이 마약 용의자들을 재판 없이 사살해 인권 유린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 마약 소탕전에서 벌어지는 인권 문제를 제기하자 원색적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밖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프란치스코 교황,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이 각각 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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