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7.04.25 15:48
G4 렉스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김동우기자] 쌍용자동차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2만대로 제시했다.

쌍용차는 2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국내외 미디어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G4 렉스턴 테크쇼’를 열었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사전 공개된 ‘G4 렉스턴’은 2012년 렉스턴W의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쌍용차의 플래그십 SUV로 정통 SUV다운 온·오프로드 주행능력과 공간 활용성 등을 갖췄다.

G4 렉스턴은 지난 14일부터 1주일간(영업일 기준) 사전계약 3500대를 돌파했으며 출고가 시작되는 5월 1일이면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쌍용차는 이후 매달 2500대를 판매해 올해 총 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G4 렉스턴은 페라리를 비롯해 수많은 명차들을 탄생시킨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의 풍동시험을 거치는 등 대형 SUV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동급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풍절음을 최소화 했다.

외관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완벽한 비율에서 얻은 영감과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네이쳐본 3모션’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디자인 전반에 최고의 균형감을 주는 황금비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국내 SUV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했다.

주행성능은 New e-XDi220 LET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완성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187ps,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하며, 연비는 2WD 모델 기준 복합 10.5km/L(도심 9.5, 고속도로 11.9)이다.

또 동급에서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쿼드프레임, 다양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적용을 통해 대형 SUV 최초로 KNCAP(신차안전도평가) 1등급(내부 테스트 기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밖에 대형 SUV 최초로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가 적용됐으며, LCA(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후측방경고시스템), BSD(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도 탑재됐다.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적용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2열 도어 개폐 기능을 적용했으며 스마트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도 높였다.

쌍용차는 이날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을 최종 확정했다. 트림별로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마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경영정상화를 달성하는 데 G4 렉스턴 역할이 핵심으로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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