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7.04.25 14:56

선정·청소년유해정보 차단 MOU 체결

방재홍(왼쪽)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과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건강한 인터넷언론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터넷신문위원회>

[뉴스웍스=김동우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청소년유해정보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인터넷신문위원회는 2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재홍 인신위 위원장과 박효종 방통심의위 위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방통심의위와 ‘건강한 인터넷언론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방송과 통신에 대한 공적규제기구인 방통심의위와 인터넷언론에 대한 민간자율심의기구인 인신위 양 단체가 실효성 있는 공동규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유해정보 차단에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인터넷언론 이용자들의 불편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원정보도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방통심의위가 인터넷신문 기사 및 광고에 대한 민원을 검토 후 자율규제가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을 인신위에 전달하면 인신위는 해당 내용에 대한 자율심의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매체에 통보해 수정 및 삭제를 권고하게 된다.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불법·유해정보 20만건에 대해 차단·삭제 등 시정 조치를 실시했으며 올해도 성매매 알선사이트, 아동 성학대 정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인터넷의 음란·성매매 콘텐츠 차단의 실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신위는 청소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사 및 광고에 대해 준수서약 매체에 시정을 권고하고 있으며 올해 자율심의부터 청소년 유해광고 금지조항이 신설된 ‘인터넷신문광고 자율규약’ 시행세칙을 적용하는 등 청소년유해정보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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