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4.26 10:36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오는 2020년 우버가 비행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엘리베이트 콘퍼런스'에서 우버는 오는 2020년에 수직이착륙(VTOL) 비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범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2023년까지 완전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까지 전했다.

우버는 이를 위해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 미국 텍사스 항공기 제조사인 무니 등과 협력하고 있다.

제프 홀든 우버 최고상품책임자(CPO)는 "도시 항공은 우버의 자연스러운 다음 수순"이라며 "우리는 '비행 버튼'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의 비행 택시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도심에서 30분가량 걸리는 곳을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모두 전기로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홀든 CPO는 처음에는 사람이 비행 택시를 조종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자동주행으로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비행 택시의 초기 사업은 미국 댈러스와 중동 두바이 두 곳에서 집중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미국 뉴욕에서는 블레이드가 헬리콥터 호출 앱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택시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지만 이미 수익을 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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