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4.26 09:29

[뉴스웍스=이동연기자] 에버랜드가 복합 테마파크의 장점들을 교육컨텐츠로 융합한 에듀테인먼트형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에버랜드에서만 특별히 접할 수 있는 공연기획자·사육사 등 이색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자기계발의 자극제로 삼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6일부터 단체 방문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에듀테인먼트형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예약만으로 감성·직업·안전체험 3가지 테마, 22개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30명∼100명씩 약 30∼60분 정도 소요되며 초·중·고 학생 단체별로 난이도를 조정해 운영된다.

에버랜드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내부 전문가와 대학 교수 등 교육 관계자들 뿐 아니라 한국환경교육연구소,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한국적십자사, 세계자연기금(WWF) 등 대외 전문기관과 협력해 약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대상 학생층 수준별로 교육 내용이 차별화되도록 체험 옵션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자기 주도적 사전·사후 학습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는데 공을 들였다.

직업체험 테마에선 에버랜드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육사·수의사·식물학자·상품디자이너·셰프·어트랙션 엔지니어·공연기획자 등 이색 직업 멘토를 만나 직접 관련 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다.

감성체험 테마는 교통박물관·호암미술관 견학, 동물·식물·환경아카데미 참여, 안내견 보행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안전체험테마에선 약 500㎡ 규모로 신규 조성된 안전체험관에서 지진, 화재대피, 응급구조, 탈출 시뮬레이션을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이번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일선 교육 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 중 하나는 훌륭한 인재를 키워 내는 것"이라며 "미래의 꿈나무들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설계해 나가는데 이번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많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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