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4.26 10:56
<사진제공=IBK기업은행>

[뉴스웍스=이상호기자] IBK기업은행은 고령 고객들이 보다 쉽게 ARS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보이는 ARS’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IBK기업은행 고객센터(1588-2588)로 전화하면 음성멘트를 끝까지 듣고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기업은행이 텔레뱅킹 이용고객에 대해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텔레뱅킹 이용자 중 60%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경우 3%, 30대는 10%에 그쳐 연령대가 높은 고객층일수록 텔레뱅킹과 전화상담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센터에 전화했을 때 보이는 ARS가 자동실행되고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메뉴를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다.

보이는 ARS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업은행 모바일뱅킹 앱인 ‘i-ONE뱅크’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앱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업은행은 ARS를 활용해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전화통화만으로 외화송금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ARS멘트 청취를 어려워하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시니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전화기반 서비스를 여전히 선호하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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