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4.27 16:38

[뉴스웍스=박명수기자] 27일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지켰다. 삼성전자의 1분기 호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소각 소식이 지수를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2포인트(0.07%) 오른 2209.46에 마감했다. 6.12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한때 차익실현 매물에 22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반등,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0억원, 15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62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2.43% 오른 219만2000원으로 마감, 지난 25일 이후 사흘 연속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개장초 지주사 전환 철회 발표로 2% 가까이 밀렸으나 자사주 소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전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06조1325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시총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삼성물산(-6.84%), 삼성에스디에스(-6.48%), 삼성SDI(-2.86%)가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그룹 주가는 불확실한 2분기 실적 전망에 일제히 약세였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2.65% 내린 14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아차는 전일대비 2.51% 내린 3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현대위아(-0.61%), 현대모비스(-1.30%), 현대글로비스(-1.35%), 현대제철(-1.31%), 현대건설(-1.180%) 등도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LIG넥스원은 1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7.83% 하락했다. LIG넥스원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7.7% 감소한 6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00포인트(0.63%) 오른 631.1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14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2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메디톡스(2.11%), 컴투스(0.17%), 휴젤(5.80%)를 제외하고는 하락했다.

셀트리온(-0.67%), 카카오(-1.30%), CJ E&M(-0.96%), 로엔(-0.22%), 코미팜(-0.41%), SK머티리얼즈(-3.68%), 바이로메드(-1.84%)는 내렸다.  

안랩은 7.37% 급락해 7만4200원으로 마감했다. 

와이엠티는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했으나 공모가는 상회했다. 와이엠티는 공모가 2만1000원대비 67.14% 상승한 3만5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11.54% 내린 3만1050원에서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5원 오른 1130.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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