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기자
  • 입력 2017.04.27 15:46

[뉴스웍스=김영길기자] 대림산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석유화학과 국내 주택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382% 급증했다.

대림산업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2조5114억원, 당기순이익은 382% 늘어난 149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익은 26% 증가한 1140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 및 국내주택 사업의 호조와 연결종속법인의 실적호전이 좋은 실적을 견인한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는 건설사업부가 매출액 2조95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21%와 735% 증가했다. 2016년 공급한 주택사업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건축사업의 실적 호조가 지속됐으며 해외 비중이 높은 플랜트사업은 흑자전환됐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30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PE제품의 스프레드 축소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403억원을 달성했다.

연결종속법인의 영업이익은 사우디 현지법인의 흑자전환과 대림에너지의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378억원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1분기 잠정실적은 시장 전망치 수준으로 나왔다"면서 "건설업의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기 때문에 올해 전망치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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