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4.28 15:02

[뉴스웍스=박명수기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13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6일 1306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거래상품으로 승인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7일엔 소폭하락했지만 1300달러선을 지켰다. 이같은 가격은 지난 3월 10일 기록한 최고치 1325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블록체인 금융플랫폼 ‘와일렉스’의 최고경영자(CEO) 파벨 마트비브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6개월 새 비트코인 가치는 두배가 됐다“면서 “비트코인을 통화로 인식하는 움직임이 아시아 태평양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더 많은 국가들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인정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 상품 승인 거부를 재검토하기로 한 점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안정성을 둘러싼 우려감, 해킹 문제 등은 비트코인의 발목을 여전히 잡고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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