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5.01 09:25

[뉴스웍스=최안나기자]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24.2%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51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 510억달러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기존 최대 실적은 2014년 10월로 516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성장하며 반등한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자릿수 증가율은 1월 11.1%, 2월 20.2%, 3월 13.7%씩 오른 데 이어 4개월째다.

수출 주력품목 13개 중에 9개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수출증가의 1등 공신은 반도체다. 반도체는 역대 2위인 71억4000만달러, 일반기계는 역대 4위의 42억9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역별 수출은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모두 늘었다. 특히 유럽연합(EU) 수출이 64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중국에 대한 수출도 전년 대비 10.2% 증가해 2011년 10월 이후 5년 6개월만에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수입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4월 수입은 16.6% 늘어 377억53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32억5400만달러 흑자를 내며 6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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