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5.11 09:40

[뉴스웍스=최안나기자] 한국 수출의 호조세가 5월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9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이에 따라 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증가한 이후 지난 4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번달 10일까지 수출 증가율은 한자릿수에 그쳤지만 휴일이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상황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업 일수만 따져 일평균 수출액을 내보면 27.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5월 수출도 반도체와 석유제품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는 43.0%, 석유제품은 117.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들어 매달 증가율 30% 이상의 고공 행진을 하고 있고 석유 제품 역시 6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 부품과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각각 19.8%, 47.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61.7%), 일본(14.8%), 유럽연합(11.5%), 중국(3.2%) 등을 상대로 한 수출이 증가했다.

한편 5월 1~10일 수입액은 1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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