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5.14 15:09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뉴스웍스=이상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비서실 인선을 발표했다.

전병헌 신임 정무수석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휘문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선과 대선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 중 한명으로 꼽힌다.

청와대는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라면서 “대통령이 대 정당과 국회의 소통과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하승창 신임 사회혁신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마포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시민운동에 뛰어 들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사회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청와대는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인사”라면서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하여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신임 사회수석비서관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 국정과제 비서관, 국민경제 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