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5.16 16:03

[뉴스웍스=박명수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장 중 2300선을 뛰어넘었으나 외국인의 '팔자'에 2300대를 지키는데는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68포인트(0.20%) 오른 2295.33으로 마감했다. 한때 2309.00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107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36억원, 기관은 44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글로벌 판매 500만대 돌파 소식에 0.61% 오른 231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사흘째 오름세다. 

현대차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2.27% 올랐으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등도 1%대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노후 석탄화력 발전기 8기를 한달간 가동 중단한다는 소식에 2.89% 하락했다. 

증권주는 1분기 실적호조와 코스피 상승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이후 태양광 투자 확대 기대감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OCI가 4.45%, 씨에스윈드가 3.46%, 신성이엔지가 4.96%, 웅진에너지가 5.83% 상승 마감했다. 

코웨이는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소식에 5.62% 내리며 사흘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6.27포인트(0.97%) 내린 639.1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69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9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카카오(1.49%), 휴젤(1.87%)을 제외하고는 내렸다. 

셀트리온(-1.04%), CJ E&M(-2.53%), 메디톡스(-3.21%), 로엔(-0.22%), 코미팜(-0.27%), SK머티리얼즈(-2.22%), 에스에프아이(-1.75%), 컴투스(-4.53%)는 약세 마감했다.

풍력 관련주인 유니슨과 동국S&C는 각각 16.32%, 4.67% 상승했다. 

태양광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대성파인텍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일경산업개발은 경영권 분쟁 소송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일 회사는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이 김형일 대표이사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7.5원 내린 1116.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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