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1.25 13:18

전국에 비·눈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서울에서 진눈깨비로 첫눈이 관측됐다.

25일 서울을 비롯한 강화, 파주, 동두천 등과 강원 북강릉, 속초, 철원 등에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서울에서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진눈깨비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올해의 서울 첫눈은 지난해보다 11일, 평년보다는 4일 늦었지만, 속초는 지난해보다 6일, 평년보다 11일 빠르게 첫눈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미시령이 18.0㎝로 가장 많았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나 눈이 내리다 밤에 점차 그치겠다고 전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고, 경북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며, 점차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또한 서울·경기도와 충청북도는 낮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릴 예정이다. 이날 예상적설은 강원(26일까지) 5~15㎝(강원 산간 20㎝ 이상), 경북 북동산간과 강원 동해안(26일까지) 2~7㎝, 경기 북부내륙과 강원 영서에는 26일까지 1~3㎝로 예측된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과 모레(27일) 사이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안전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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