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1.25 13:14

한국거래소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사회책임지수와 코스피200 총수익지수를 도입한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오후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개최한 'KRX 인덱스 콘퍼런스 2015'에서 오는 12월부터 가칭 KRX 리더스150(ESG 통합 우수기업), KRX 거버넌스 리더스100(지배구조개선기업), KRX 에코 리더스100(환경개선기업) 등 기존 사회책임투자지수(KRX SRI)를 대신해 새로운 지수의 개발방안을 발표했다.

신 ESG 지수는 구성 종목 수를 100∼150개(종전 SRI는 30∼70개)로 늘리고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이 아닌 ESG 평가 점수를 가중해 산출한다.

또 기존 SRI가 평가등급이 높은 대형주로 구성됐다면 신 ESG 지수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평가점수가 크게 개선된 기업을 반영하고 산업 분류를 적용해 일부 산업의 집중 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기존 SRI 지수와 코스피200과 비교하면 지수 성과도 개선됐다. ESG 리더스 150의 경우 최근 5년 수익률이 38%로 종전 SRI(7%)보다 높았다.

거버넌스 리더스 100과 에코 리더스 100의 최근 5년 수익률도 각각 57%로, 종전(-8%, 19%)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내년 1월 발표할 계획인 '코스피200 총수익지수'에 대해 코스피200과 달리 배당수익까지 반영한 지수로 현금배당수익의 재투자를 가정해  배당수익률을 가산한 총수익률 기준으로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국내투자자용 원화 기준과 해외투자자용 미국달러 기준 등 4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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