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기자
  • 입력 2017.05.23 17:50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공사 발주 구간(1, 2공구)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김영길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건설사업 구간 중 서울시 시행 구간의 총 사업비를 기획재정부에서 승인받아 1, 2공구의 공사를 발주한다고 23일 밝혔다.

별내선은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종점역인 암사역(강동구 암사동)을 시작으로 한강 하부를 통과하여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읍까지 12.9㎞가 연장되는 사업이다.

별내선 전 구간(12.9㎞)의 총사업비는 1조3184억원이고 이번 서울시 구간(3.72㎞)의 발주 공사비는 2797억원으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암사동과 한강 하부를 지하로 통과해 구리시 토평동까지 연결하는 1~2공구 3.72㎞ 구간의 공사를 맡는다.

1공구는 기타공사로, 2공구는 대안공사로 시행된다. 경기도 시행 구간인 3~6공구 9.18㎞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해 작년 5월부터 착공하여 현재 공사 중이다. 낙찰자가 결정되면 1공구는 7월, 2공구는 10월에 계약을 체결하여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별내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차례로 갈아타면 약 44분이 소요된다. 별내선이 완공되면 남양주시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27분으로 기존 도시철도 노선보다 약 17분 정도 단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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