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소운기자
  • 입력 2017.05.25 12:46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뉴스웍스=이소운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는 26일 국내 최대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에 '상생형 쇼핑몰'을 개장한다.

현대백화점은 해당 점포를 도심형 아웃렛 형태로 오픈하려 했으나 지역 상인들과 상생을 위해 상호를 '시티몰'로 변경했다. 현대백화점은 매출액 일정부분을 임차료 명목으로 소상공인 등에 지급해 새로운 '상생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시티몰 매출이 증가하면 수수료율이 올라가는 구조로 일정규모 매출을 달성하면 수수료율이 올라 상인들의 임대수익도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25일 “가든파이브 중소상인, 주변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든파이브점은 기존 아울렛에 전문몰이 결합됐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리빙관(지하1층~4층)과 테크노관(지하1층~5층)에 영업면적 4만8863㎡(약 1만4,781평)규모로 들어선다.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 1000명이며, 지하 5층부터 지하 2층까지 총 3457대가 주차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1~2차 상권인 송파·강남 외에 반경 20km 내에 있는 서울 서초지역과 성남시 수정구·분당구·하남(21만 거주) 등 3차 상권 고객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렛관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지하1층~5층)에, 전문몰관은 리빙관(지하1층~4층)에 각각 들어선다. 입점하는 브랜드(F&B 포함)는 타임·마인·랑방컬렉션·덱케 등 한섬 브랜드를 포함해 패션, 화장품, 액세서리 등 총 360여 개다.

현대백화점은 지역 중소상인들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입지와 접근성, 아울렛과 전문몰의 강점을 결합한 MD 경쟁력, 체험형 매장 및 프리미엄 식품관 등 입지와 MD의 강점을 살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오픈 후 1년간 매출 2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동운 사장은 "가든파이브점은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라며 "아울렛과 전문몰의 강점을 결합한 MD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가든파이브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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