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5.30 10:49
김부겸(왼쪽부터) 행정자치부, 도종환 문화체육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뉴스웍스=이상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도종환 의원을 내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영춘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30일 청와대와 주요 언론에 따르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부겸 후보자는 경기 군포에서 3선을 한 뒤 '보수의 심장' 대구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해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도종환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접시꽃 당신' 등 시를 지은 시인 출신으로, 지난 4월 발족한 민주당 문화예술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박근혜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앞장섰다.

김현미 후보자는 전북 정읍 출신의 3선 의원으로 문 대통령이 당 대표 때 비서실장을 맡은 이력이 있으며,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을 지냈다.

부산 출신인 김영춘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선 캠프에서도 농림해양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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