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소운기자
  • 입력 2017.05.31 12:04

[뉴스웍스=이소운기자] 이마트가 중국 진출 20년 만에 중국 사업을 접기로 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이마트를 중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 중국에서 112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 신세계가 중국시장에서 이마트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와 관련해 신세계 경영진이 관련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가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 육성을 위해 각종 규제로 해외 기업을 압박하고 있는 데다 최근 ‘사드 보복’ 사태로 사업 환경이 악화한 것이 결정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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