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5.31 10:46

[뉴스웍스=이상호기자] 교촌치킨이 6월 중 치킨 가격을 올린다. 지난 4월 BBQ가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교촌치킨도 가격을 올리면서 치킨업계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최근 가맹점주들과의 인상협의를 마치고 다음 달 중 ‘교촌 오리지널’ 등 주요 제품 가격인상안을 공지할 예정이다.

교촌치킨은 지난 4월 BBQ의 가격인상 당시 “인상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약 한달 만에 입장을 뒤집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늘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인상시기는 6월 말부터가 유력하며, 구체적인 인상 폭은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률은 BBQ보다 낮게 책정할 계획으로 7~8%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상이 예정대로 단행된다면 교촌치킨 대표 메뉴인 교촌오리지날 가격은 1만50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교촌콤보는 1만7000원에서 1만8020원으로. 교촌레드스틱과 교촌레드콤보 등 일부메뉴는 1만8000원에서 1만9080원으로 2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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