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5.30 19:56
서울시가 한강공원 주차장에 만든 배달존(왼쪽)과 무인정산기.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서울시가 한강공원 주차장 출차시스템과 치킨, 피자 등을 배달하는 배달원과 고객이 쉽게 만날 수 있는 ‘배달존’을 대폭 개선한다.

서울시는 주말이나 여름철 극성수기에 한강공원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한강공원 주차장의 출차시스템을 개선한다고 30일 밝혔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은 11개 한강공원 주차장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폰 앱 ‘AJ파크’로 요금을 정산하고 전용출구를 통해 출차할 수 있는 사전 요금정산 시스템을 도입한다. 반포 한강공원 주차장은 오는 7월 무인정산기 2대가 첫 설치되고 잠수교 남단쪽에 출차로 1개 차선이 추가로 설치한다.

봄‧여름철이 되면 극심해지는 여의나루역 인근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주말(공휴일 포함)·대형행사 기간에는 기존 버스정류소(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를 마포대교 방향으로 120m 이전한다. 또 이전한 버스정류소 10m 전방(서울아파트‧목화아파트 앞)에 횡단보도를 신설하여 주민 불편도 완화한다.

도로 정체의 원인이 되는 불법 주·정차 및 노점 단속도 강화한다. 시는 지난 5월 18일부터 교통지도 단속인력을 새롭게 투입해(2개조, 4명) 야간단속(오후 4시~10시)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킨, 피자 등을 배달하는 배달원과 고객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인 ‘배달존’도 새롭게 개설된다. 시는 여의도공원 나들목 입구와 가까운 물빛광장 주변에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2개소 가운데 이용률이 저조했던 마포대교 옆 배달존은 마포주차장 입구 매점 부근으로 이전한다.

서울시는 ‘배달존’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달존에 깃대봉을 새롭게 설치하고 인근 배달업체와 간담회, 배달음식점 홍보 게시판 설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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