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01 14:38

[뉴스웍스=허운연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경기도, 시흥시와 공동으로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1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시흥시 소재 배곧생명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시민의 농업 이해를 돕고 도시농업 실천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정원을 품은 텃밭(순천), 치유와 예술(광주) 등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시농업 홍보관, 텃밭나라 등 전시·체험행사가 마련돼 도시농업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텃밭, 기능성텃밭, 체험텃밭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텃밭모델을 제시한다. 전국 생활원예 경진대회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참여로 만든 입상작들도 전시된다.

박람회 기간 학술행사장에서는 원예치료 학술세미나 등 4개 학술행사가 열려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 이해를 돕는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우리 농업은 국민 먹거리 안전뿐 아니라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치유, 건강한 삶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책임지는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도시농업을 통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농업·농촌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2011년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도시농업 참여자수는 2010년 15만명 수준에서 지난 해 160만명까지 증가했으며 면적 같은 기간 104ha에서 1001ha로 9.6배나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 도시농업 범위 확대, 국가전문자격제도인 ‘도시농업관리사’ 자격 신설 및 도시농업의 날(4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을 통해 도시농업 교육·홍보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도시농업공원, 도시텃밭과 같은 실천공간을 확대하고 도시농업 참여자를 2024년까지 48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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