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6.05 16:50

[뉴스웍스=이상호기자] 지난 2일 제주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최초 의심신고를 한 제주시 애월읍의 토종닭 7마리 규모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했다.

당국은 이날 이번 사태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군산 농장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도 당초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검사에 다소 시간이 걸려 제주의 검사 결과만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의 군산 오골계가 AI를 퍼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군산 역시 고병원성 확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두달 만에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이번 바이러스가 대규모 가금 사육시설이나 밀집 사육단지에 유입될 경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고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