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08 10:53
미얀마 식품박람회 한국관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스웍스=허운연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7일부터 9일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되는 ‘2017 미얀마 식품박람회’에 참가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시장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미얀마 지역으로의 한국식품 수출확대를 위해서다.

미얀마는 시장개방 이후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릴 정도로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면서 매년 20% 이상 수입식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와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다. 이에 식품유통공사는 작년보다 업체 수를 늘려 총 19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개설하고 전시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27개국 230개사가 참가하는 미얀마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산업 전문박람회다. 특히 현지 유통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티마트 홀딩스가 참가하는 유일한 전시회로 한국식품 시장을 개척하는 데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인기 제품은 소주와 면류를 비롯해 중산층 중심으로 웰빙 트렌드가 유행하는 것을 반영해 홍삼제품, 건강 음료 및 차류, 조미김 등 수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품목 위주로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선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관 내 식문화홍보관에서 김밥과 파전, 버섯불고기, 닭갈비 등 한국 인기 K-Food를 선보이는 시연·시식·시음 행사를 진행해 한국음식을 매체로만 접했던 현지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류 인기몰이를 재현한다는 방침이다.

백진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수출이사는 “미얀마는 빠르게 성장 중이며 소비자들이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동남아 내 수출시장 다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시장개척단 파견, 지속적인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과 지원수단을 통해 미얀아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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