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6.09 17:46

기재2 김용진·국토1 손병석·법제처장 김외숙·민주평통 사무처장 황인성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뉴스웍스=이상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노태강 전 문화부 체육국장,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법제처장에 김외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황인성 한신대 외래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문 대통령이 차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이번 인사로 현행 정부 직제상의 17개 부처 중 16명의 차관급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노태강(행정고시 27회) 문화부 2차관의 발탁이 돋보인다. 노 차관은 전 정부 문화부 체육국장이던 당시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에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해 인사조처 당했던 인물이다.

김용진(행시 30회) 기재부 2차관은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과 사회예산심의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역임했고, 한국동서발전 사장으로 맡아왔다.

손병석(기술고시 22회) 국토부 1차관은 국토·교통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해 업무 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외숙(사법연수원 21기) 법제처장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했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및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로 일해왔다.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냈으며,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와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