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6.13 09:32

[뉴스웍스=최안나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주재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해 경고 메세지를 던졌다.

김 부총리는 1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상과열을 보이는 것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기는 근절하되 실수요자 피해가 없도록 거래지원은 지속적으로 하겠다"며 "관계 부처에서 이른 시일 내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가동을 준비중이며, 모든 지역에 대해 예외없이 원칙을 가지고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부동산 투기 이상 과열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맞춤형 선별적으로 대응하되 실수요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 “모든 부처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빠른 통과를 위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이와 함께 "청년실업과 내수부진으로 인해 체감 경기가 어렵다"며 물가안정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