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기자
  • 입력 2017.06.13 14:21
왼쪽부터 조명균통일부 장관 후보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뉴스웍스=김영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전 청와대 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4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 청와대의 통일외교안보정책 비서관과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을 역임했다.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때 실무급으로 참여하는 데 이어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깊숙이 관여한 바 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LG CNS 부사장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 등을 지내며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완도 군수와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제18대와 19대 의원으로 지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여성문제와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로, 역사교육연구회 회장과 참여연대 공동대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한편 이번 인사로 문 대통령은 현 정부 조직 17개 부처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5개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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