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14 16:53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최종 경쟁률이 66.2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5~9일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730명 선발에 4만8361명이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870명 선발, 6만6712명 접수)에 비해 1만8351명(27.5%) 감소한 것이다.

인사처는 접수인원 감소가 올해부터 필기시험에서 영어과목이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 일부가 원서접수를 포기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562명 모집)에 4만941명이 지원해 72.8대 1, 기술직군(168명 모집)에 7420명이 원서를 접수해 44.2대 1로 나타났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행정직 인사조직으로 5명 모집에 1831명이 지원해 366.2대 1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은 농업직 일반농업으로 10명 모집에 793명이 지원해 79.3대 1이었다.

검찰직(181.1대 1), 행정직 교육행정 일반(151.7대 1), 행정직 선거행정 일반(104.9대 1) 부문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9.9세로 지난해 29.7세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만891명(63.9%)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4647명(30.3%), 40대 2580명(5.3%), 50세 이상 243명(0.5%) 순이었다.

여성 응시자 비율은 46.9%(2만2695명)로 지난해 45.0%(3만29명)보다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은 8월 2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올해부터 영어능력검정시험 대체 도입에 따라 시험시간은 6과목, 120분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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