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21 11:52

[뉴스웍스=허운연기자]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로 노인들이 언제든 일할 수 있고, 노년 생활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고령친화마을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도내 읍·면·동 한 곳을 선정해 노인 일자리가 있고, 주거 안전이 보장되는 ‘카네이션 마을’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마을에는 연 140명(취업 90명, 공동작업 40명, 창업 10명)의 노인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30가구 주거안전 시설, 노인 우선주차장 50면 설치, 5개 분야의 재능기부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이를 위해 노인복지관에 노노잡(老老JOB)센터를 설치해 일자리 90개를 창출한다. 시니어클럽에서는 공동작업장 4개소를 설치해 소일거리를 제공한다. 기업체는 부품 조립 등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제공하고, 경로당은 물폼 제조와 납품을 지원하게 된다. 바리스타, 조리사 등 기술자격증을 소지한 노인들의 전문직종 창업도 지원해 민간 유휴시설에 ‘노-노 카페’를 창업해 일자리 1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시·군 공모를 통해 7월 읍·면·동 또는 마을 단위 1개소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모니터링과 사업성과를 평가한 후 내년 4개 권역, 2019년 31개 시·군 전역으로 카네이션 마을 조성 사업을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신낭현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사업효과를 검토해 노인들이 언제나 일할 수 있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카네이션 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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