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21 12:01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우리나라 가구의 4분의 1이 넘는 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모두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토대로 내놓은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10월 기준) 유배우 가구는 1188만4000가구이며,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33만1000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12만5000가구(2.4%)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유배우 가구의 44.9%로 1.0%포인트 증가했으며, 이 중 58만 가구(4.9%)가 ‘비동거 맞벌이 가구’로 조사됐다.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가 취업자인 가구는 954만3000가구로 80.3%였다. 가구주가 일하고 있는 산업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농림어업(85.0%), 도소매·숙박음식점업(62.6%)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농림어업숙련종사자(85.6%), 서비스종사자(66.0%), 판매종사자(63.0%)가 높았으며, 관리자(39.6%)가 가장 낮게 조사됐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 45.9시간, 여자 40.2시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5.7시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배우 가구 중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 비중은 자녀가 어릴수록 맞벌이 가구 비중이 낮았다. 6세 이하 39.7%, 7~12세 52.7%, 13~17세 58.3%였다. 자녀연령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맞벌이 가구가 42.5시간으로 비맞벌이 가구 46.4시간보다 3.9시간 적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가 60.3%로 가장 높았고, 전남 57.9%, 경북 53.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6년(10월 기준) 1인 가구는 527만900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9000가구(3.3%) 증가했고, 1인 가구 비중은 27.8%로 전년대비 0.6%포인트 늘어났다.

성별 비중은 남자가 43.5%, 여자가 56.5%로 나타났으며, 혼인상태별 비중은 기혼이 59.1%, 미혼이 40.9%로 조사됐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290만9000가구로 6만6000가구 증가(2.3%)했으며 남자가 151만 가구(51.9%), 여자가 139만9000가구(48.1%)로 조사됐다.

30~39세가 65만7000가구(22.6%), 60세 이상이 64만5000가구(22.2%), 50~59세가 56만6000가구(19.5%) 순으로 나타났으며, 임금근로자가 전체의 76.7%인 223만1000가구였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중은 경북(33.5%), 전남(33.5%), 강원(32.8%) 순으로 높았다. 1인 가구 고용률은 울산(63.3%), 경기(60.2%), 제주(59.5%)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9시간이며, 성별로는 남자가 44.5시간으로 여자 39.1시간보다 5.4시간 많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