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6.21 10:41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아마존이 자신들이 판매하는 의류 및 악세사리를 구매 전에 미리 입어볼 수 있는 서비스 '프라임 워드로브(Prime Wardrobe)'를 선보였다. 이제 의류업계에서도 아마존이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CNN머니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 한해 제공되는 '프라임 워드로브'는 온라인에서 선택한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을 집에서 미리 입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료로 반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고객이 주문한 물품을 보낼 때 ‘반송 라벨’이 붙은 상자도 함께 보내 고객이 사지 않을 물품을 쉽게 반송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 고객들은 캘빈 클라인, 리바이스, 아디다스, 휴고보스 등 유명 의류업체의 옷과 장신구, 신발 등을 여러개 주문한 뒤 직접 입어본 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마존은 선택하는 물품 개수에 따라 할인율도 부가할 계획이다. 3~4개 정도를 담는 회원에게는 약 10%, 5개 이상을 담는 회원에게는 20%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마존 관계자는 “여성, 남성, 아동 및 영유아 용품을 비롯한 전체 의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100만여 개가 넘는 제품이 선택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프라임 워드로브'를 시행하게 되면 다른 의류·패션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아마존이 올해 말 미국 최대 의류 소매업체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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