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6.21 16:15

[뉴스웍스=박명수기자] 21일 코스피지수가 연이틀 하락하며 2350선으로 후퇴했다.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압박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70포인트(0.49%) 내린 2357.5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822억원 어치를 내다 팔아 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1891억원을 순매도해 3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다. 개인은 294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은 삼성전자는 1.37% 내린 23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가 3.60% 내렸으며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2% 이상 빠졌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POSCO,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하락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6만6300원을 터치해 7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00원(1.25%) 오른 6만4800원에 마감했다. 

엔씨소프트가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아이템 거래소 시스템이 포함된 ‘리지니M’ 게임에 대한 대한 심의를 요청해 접수된 상태라고 공시하면서 장중 상승 전환해 1.11% 상승마감했다. 

증권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18% 하락했고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2.79%, 2.49%의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3.64포인트(0.54%) 내린 665.7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0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8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0.70%), SK머티리얼즈(0.40%), 로엔(0.49%)은 소폭 올랐다.

반면 카카오(-2.66%), 메디톡스(-1.78%), CJ E&M(-0.26%), 코미팜(-0.69%), 바이로메드(-0.28%), 휴젤(-1.82%), 컴투스(-1.66%)는 하락 마감했다.

씨젠이 멕시코 농림부 산하 농축산질병연구소와 ‘우결핵 임상연구 및 제품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4.02% 올랐다. 

현대아이비티는 중동과 북아프리가 화장품 시장 진출 소식에 5.75% 상승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6원 오른 1144원에 마감했다. 오토 웜비어 사망으로 불거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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